노란색으로 채운 하루 – 정말 더 긍정적이게 될까?
사람들은 흔히 노란색을 ‘밝고 긍정적인 색’이라고 말한다. 햇살, 미소, 레몬, 해바라기.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들이다. 그렇다면 실제로 하루를 노란색으로 채우면, 내 감정에도 진짜 변화가 생길까? 나는 실험처럼 노란색 옷을 입고, 노란색 물건을 곁에 두고, 온통 노란색으로 하루를 살아본 감정을 토대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.☀ 시선을 끄는 색, 나를 끌어올린 에너지노란색 옷을 입고 거리를 나섰다. 보통은 검정, 회색, 베이지 같은 차분한 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, 이날만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능한 한 노란색으로 채워봤다. 노란 니트, 노란 머리끈, 노란 가방, 그리고 눈에 띄는 노란 스니커즈까지. 거울을 보니 익숙하지 않은 화사함이 내게 입혀져 있었다. 첫 느낌은 명랑함보다도 약간의 어색함이..
2025. 6. 24.